5월 초 연휴는 따스한 봄볕과 신록이 어우러져 등산을 즐기기에 최적의 시기다. 특히 서울 근처에는 초보자부터 중급자까지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산들이 많아 2박 3일 일정 중 하루를 등산으로 채우기에 좋다. 이번 글에서는 서울에서 차로 1~2시간 거리에 위치한 가벼운 등산 코스를 제공하는 산 5곳 북한산, 관악산, 도봉산, 수리산, 청계산을 소개한다. 각 산의 특징, 추천 코스, 등산 시 유의사항, 준비물, 근처 맛집과 휴식처를 자세히 담았으며, 초보 등산객을 위한 실용적인 팁도 포함했다. 2025년 5월의 맑은 공기 속에서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챙기는 등산 여행을 계획해보자.
1. 북한산: 서울의 대표적인 명산
북한산은 서울 도심에서 가까운 국립공원으로, 웅장한 바위와 울창한 숲이 조화를 이룬다.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는 완만한 코스가 많아 5월 연휴에 적합하다.
추천 코스
- 코스: 백운대 초보자 코스 (북한산성입구 → 백운대 → 원효봉 → 북한산성입구)
- 소요 시간: 약 3~4시간 (왕복 6.5km)
- 난이도: 초보~중급
- 특징: 백운대 정상에서 서울 도심과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파노라마 뷰. 5월에는 신록과 진달래가 어우러져 경치가 뛰어나다.
등산 팁
- 준비물: 등산화(미끄럼 방지 필수), 물 1L, 간단한 간식(에너지바, 초콜릿), 얇은 바람막이(정상은 바람이 셀 수 있음).
- 주의사항: 백운대 코스는 초입이 완만하지만 정상 근처에서 바위 구간이 있으니 등산 스틱 추천. 주말에는 등산객이 많아 오전 8시 이전 시작 권장.
- 안전 팁: 북한산성입구 주차장은 혼잡하니 대중교통(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 버스 704번) 이용. 하산 후 발 마사지로 피로 풀기.
근처 추천
- 맛집: 북한산성입구 근처 ‘산아래집’에서 산채비빔밥과 파전.
- 휴식처: ‘북한산 둘레길 카페’에서 커피와 함께 여유.
2. 관악산: 도심 속 힐링 산책
관악산은 서울대 근처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가벼운 등산과 도심 전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5월의 맑은 하늘 아래 서울 남부의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
추천 코스
- 코스: 연주대 코스 (서울대입구 → 연주대 → 관음사 → 원점 회귀)
- 소요 시간: 약 2.5~3시간 (왕복 5km)
- 난이도: 초보
- 특징: 연주대 정상에서 서울타워와 남산이 보이는 전망. 숲길이 잘 정비되어 초보자에게 적합.
등산 팁
- 준비물: 편한 운동화(등산화 대체 가능), 물 0.5L, 모자(햇볕 강할 수 있음), 간단한 방수 재킷.
- 주의사항: 연주대 코스는 경사가 완만하지만 일부 구간에 계단이 많아 무릎 보호대 착용 추천. 하산 시 미끄러운 흙길 주의.
- 안전 팁: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등산로 입구. 등산 후 서울대 근처 카페거리에서 휴식 가능.
근처 추천
- 맛집: 서울대입구 ‘관악산 등나무집’에서 닭볶음탕과 막걸리.
- 휴식처: 낙성대 공원에서 간단한 스트레칭과 휴식.
3. 도봉산: 바위와 숲의 조화
도봉산은 북한산과 인접해 있지만, 독특한 바위 지형과 계곡이 매력적인 산이다. 5월의 도봉산은 계곡 물소리와 새소리가 어우러져 힐링에 최적이다.
추천 코스
- 코스: 포대정상 코스 (도봉산역 → 신선대 → 포대정상 → 원점 회귀)
- 소요 시간: 약 3.5~4시간 (왕복 7km)
- 난이도: 초보~중급
- 특징: 신선대에서 바라보는 바위 봉우리와 서울 북부 전망. 계곡을 따라 걷는 초반 코스가 상쾌하다.
등산 팁
- 준비물: 미끄럼 방지 등산화, 물 1L, 간식, 얇은 장갑(바위 잡을 때 유용).
- 주의사항: 포대정상 근처 바위 구간은 초보자에게 약간 도전적일 수 있으니 천천히 이동. 계곡 근처는 습기가 많아 방수 신발 권장.
- 안전 팁: 지하철 1호선 도봉산역에서 등산로까지 도보 5분. 주말에는 등산로 입구가 혼잡하니 오전 일찍 출발.
근처 추천
- 맛집: 도봉동 ‘도봉산 칼국수’에서 들깨칼국수와 수육.
- 휴식처: 도봉산 입구 ‘산바람 카페’에서 허브티로 피로 해소.
4. 수리산: 가족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산행
경기 안양에 위치한 수리산은 완만한 코스와 울창한 숲으로 가족 단위 등산객에게 인기다. 5월의 수리산은 푸른 나무와 야생화가 어우러져 사진 찍기 좋다.
추천 코스
- 코스: 수리산 정상 코스 (산본역 → 수리산 정상 → 갈미봉 → 원점 회귀)
- 소요 시간: 약 2~3시간 (왕복 5.5km)
- 난이도: 초보
- 특징: 정상에서 안양과 서울 남부를 조망. 숲길이 넓고 잘 정비되어 있어 어린이 동반 등산 가능.
등산 팁
- 준비물: 편한 운동화, 물 0.5L, 간식(젤리, 과일), 자외선 차단제(5월 햇볕 강함).
- 주의사항: 코스가 완만하지만 정상 근처에서 약간 가파른 구간 있음. 어린이 동반 시 손잡고 이동. 산책로에 벤치 많아 휴식 용이.
- 안전 팁: 지하철 4호선 산본역에서 도보 15분 거리. 주차 공간 제한적이니 대중교통 추천.
근처 추천
- 맛집: 산본 ‘수리산집’에서 산나물정식과 두부김치.
- 휴식처: 수리산 입구 ‘숲속 쉼터’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5. 청계산: 서울 남부의 숨은 보석
청계산은 강남과 가까워 도심 탈출을 원하는 이들에게 사랑받는다. 5월의 청계산은 맑은 계곡과 신록이 어우러져 가벼운 트레킹에 최적이다.
추천 코스
- 코스: 매봉 코스 (청계산입구역 → 매봉 → 옥녀봉 → 원점 회귀)
- 소요 시간: 약 2.5~3시간 (왕복 5km)
- 난이도: 초보
- 특징: 매봉 정상에서 양재와 강남 전망. 계곡을 따라 걷는 코스가 상쾌하며, 초보자도 부담 없이 도전 가능.
등산 팁
- 준비물: 운동화, 물 0.5L, 간단한 간식, 얇은 긴팔(벌레 대비).
- 주의사항: 계곡 근처는 미끄러울 수 있으니 발밑 조심. 정상에서 바람 세니 얇은 재킷 준비. 5월에는 벌레가 적으나 방충제 소량 권장.
- 안전 팁: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에서 등산로까지 도보 10분. 주말에는 등산객 많으니 오전 7시 출발 추천.
근처 추천
- 맛집: 청계산 입구 ‘산골식당’에서 버섯불고기와 된장찌개.
- 휴식처: ‘청계산 카페 언덕’에서 디저트와 함께 휴식.
등산 초보자를 위한 필수 상식과 팁
- 체력 관리: 등산 전 1~2주간 가벼운 스트레칭과 30분 걷기로 몸 풀기. 등산 중 30분마다 5분 휴식하며 수분 섭취.
- 복장: 통기성 좋은 기능성 옷 추천. 5월 낮에는 더울 수 있으니 얇은 옷 겹쳐 입기. 등산화는 발목 보호 기능 있는 제품 선택.
- 안전: 산행 전 가족이나 친구에게 코스와 예상 하산 시간 공유. 비상시를 대비해 휴대폰 완충, 간단한 응급키트(밴드, 소독약) 준비.
- 환경 보호: 쓰레기는 반드시 하산 시 가져오기. 간식 포장지, 물병 등은 배낭에 보관.
- 날씨 체크: 5월은 대체로 맑지만 돌풍이나 급작스런 비 가능. 기상청 앱으로 등산 전날과 당일 아침 날씨 확인.
- 하산 후 관리: 하산 후 따뜻한 물로 족욕하고 스트레칭으로 근육통 예방. 충분한 수면과 단백질 섭취로 체력 회복.
마무리
5월 초 연휴는 서울 근처에서 가볍게 등산을 즐기며 자연과 건강을 챙기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다. 북한산의 웅장함, 관악산의 편리함, 도봉산의 계곡, 수리산의 여유, 청계산의 상쾌함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등산객을 맞는다. 초보자라면 완만한 코스를 선택하고, 필수 준비물과 안전 수칙을 지켜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경험하자. 등산 후 근처 맛집과 카페에서 여유를 만끽하며 연휴의 피로를 풀어보길 바란다.